교육 인사이트

프랑스 바칼로레아에서 찾은 ‘생각하는 힘’

AI 시대 교육에 ‘인간의 생각’이 왜 중요한가?

지금은 ‘AI의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툴이 등장하고 있다. 스레드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규 기능들이 끊임없이 공유되고 많은 호응을 얻는다. 검색을 대체했던 제미나이와 ChatGPT를 넘어 이제는 디자인, 영상, 웹사이트 제작 같은 개발의 영역까지 AI가 장악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급기야 “AI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나 역시 AI 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관련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툴을 활용해 볼수록 역설적으로 하나의 생각이 더욱 명확해진다. 기획과 제작을 AI가 다 해주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생각과 인사이트’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AI에 심하게 의존하는 인지적 외주화에 대해 경고한다. 인지적 외주화란 비판적 사고나 고차원적 인지 작업마저 AI에 넘겨줌으로써 인간이 지적 능력을 훈련할 기회를 상실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의 사고 능력을 AI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기술 이전에 ‘생각하는 힘’ 자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프랑스 교육’에서 찾는 AI 시대 교육 인사이트’

프랑스의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틀을 유지하며 다음 세대를 교육해 오고 있다. 시대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읽고, 쓰고, 대화하며 생각하는 ‘고전적 교육’의 본질을 고수한다. 이러한 기조는 대학 진학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줄 뿐이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스스로 깊이 생각하며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조차 어렵다. 이처럼 AI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경쟁력은 ‘AI 기술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 하는 기능적 차원이 아니라, 프랑스 교육이 강조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본질적인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프랑스 교육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2가지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도서 출처 : 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지우출판), 쓰는 사람-백희성(교보문고)

 

정리 및 다음 편 예고

프랑스 교육에 대해서 탐구해 보면서 AI 시대의 교육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이 어떻게 다른지, 출신에 대한 질문, 수업 방식, 대입 평가 기준과 체육 수업에 대한 관점 등을 기준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다음 편 : 2편) 한국과 프랑스 교육, 무엇이 다를까? (feat. 바칼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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